이하늘 “박정환 일 책임지고 방송활동 중단하겠다”

입력 2011-11-17 19: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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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DJ DOC의 멤버 이하늘이 방송 중단을 선언했다.

17일 서울 홍대 롤링홀에서는 DJ DOC 원년멤버 박정환의 명예훼손 혐의와 관련해 DJ DOC 멤버 이하늘이 긴급기자회견을 열었다.

이하늘은 “사과하러 나왔다. 나의 말 실수 때문에 상처받았을 박정환이라는 친구에게 정말 죄송하고 그 가족들이 받았을 상처에도 진심으로 사과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처음에는 눈꼽에 발등이 깨진 기분이었다. 하지만 그 친구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충분히 상처받았을 거라 생각한다. 지금이라도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하늘은 “내 사소한 말실수로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이번 일에 책임지고 방송활동을 접겠다. 강호동 형님을 따라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하며 방송중단을 선언했다.

이하늘은 김창렬이 나오지 않은 이유에 대해 “창렬은 안 나온 것은 그 친구가 사과할 마음이 없어서가 아니라 어제 저녁에 만나 개인적으로 풀었기 때문이다”라고 하며 “내가 나온 것은 나 때문에 시작한 일이고 내 책임이 크다고 생각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앞서 박정환은 서울 영등포 경찰서에 이하늘과 김창렬이 3일 KBS 2TV ‘해피투게더3’에 나와 DJ DOC 멤버 교체와 관련 박정환을 박치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명예훼손했다며 두 사람을 고소했다. 이에 15일 이하늘은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출연해 사과멘트를 했지만 박정환은 진정성이 없다고 말하며 고소취하 의사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영상|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영상=이하늘 “박정환 일 책임지고 방송활동 중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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