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준 등 낙제생 4명, 2차 체력 테스트 합격

입력 2012-01-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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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스포츠동아DB

내달 3일 LG 오키나와 캠프 추가 합류 가능성
스프링캠프 추가 합류 여부가 걸려있는 2차 체력 테스트. 그동안 절치부심하며 몸을 만든 만큼 무난하게 통과했다. 다음달 3일 오키나와 캠프에 추가로 합류할 가능성도 크다.

10일 체력 테스트에서 낙제점을 받아 전지훈련에 가지 못한 채 현재 경남 진주에서 땀을 흘리고 있는 LG 박현준, 우규민, 유원상 등 세 투수와 주전포수 후보 김태군이 2차 테스트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이들 4명은 29일 진주 연암공대에서 진행된 테스트에서 모두 기준치를 훌쩍 넘어서는 빼어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들을 지켜본 노찬엽 2군 감독은 “그동안 열심히 땀을 흘린 것이 결과로 나타났다. 좋은 기록이 나왔다. 1군에 보고했고, (캠프) 추가 합류 여부는 1군 스태프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혜성처럼 등장해 팀내 최다인 13승(10패)을 올렸던 ‘뉴 에이스’ 박현준은 1차 테스트 때 4km 장거리 달리기에서 기준치에 미달했지만 이번 테스트에선 기준치를 넘어선 기록을 보였다. 2년간 경찰청 생활을 마치고 복귀해 올 시즌 마무리 역할이 기대되는 우규민과 김태군 등도 마찬가지.

LG는 현재 투·포수주(사이판)와 야수조(오키나와)로 나눠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2월 1일 사이판에서 땀을 흘리던 투·포수조가 일시 귀국한 뒤 이틀 뒤인 3일 오키나와로 합류한다. 박현준 등은 이때 오키나와 추가 합류 명단에 포함될 전망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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