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톱10 가자”…69억원 특별 지원

입력 2012-03-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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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체육진흥기금 지원계획 들여다 보니…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국민체육진흥기금과 관련해 운용 방향을 설정해 놓았다. 생활체육참여 여건 개선 및 학교체육활성화, 스포츠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스포츠산업 육성 및 스포츠과학 연구지원, 장애인 체육진흥을 통한 스포츠복지국가 실현 등 4가지 큰 틀 안에서 기금을 활용한다. 2012년 기금지원계획 가운데 눈에 띄는 부분을 살펴본다.


○체육인복지사업 확대

체육인복지사업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올림픽 메달 획득 선수에 대한 지원 강화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은메달이나 동메달을 획득한 선수는 이전 대회에서 같은 성적을 올린 선수들보다 증액된 경기력향상연구연금을 받는다. 은메달은 75만원, 동메달은 52만5000원. 이전에는 은메달 45만원, 동메달 30만원이었다. 금메달 연금(매달 100만원)은 변함없다. 공단 관계자는 “올림픽 금메달 획득 못지않게 은메달과 동메달도 가치가 있다. 이러한 뜻을 반영한 제도다”고 설명했다.


○평창올림픽개최와 동계종목 활성화 지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함에 따라 공단은 2012년부터 이 부분에 대해 새롭게 지원을 시작했다.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운영비(10억원), 신설경기장 6개소 설계비(76억2000만원) 등 총 86억2000만원을 대회 준비를 위해 지원한다. 또 한국동계스포츠 육성을 위해 90억원을 배정했다. 동계스포츠인프라 구축(35억원), 동계종목 우수선수육성(26억원), 빙상장 활성화 기반조성용역(20억원), 동계종목 후보 선수 및 꿈나무 육성(27억원) 등에 나누어 사용된다.


○런던올림픽 경기력 향상 지원

공단은 런던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기금을 활용하고 있다. 런던올림픽 특별지원에 69억1000만원의 기금을 배정했다. 올림픽 참가종목 특성화 지원(26개 종목·45억2200만원), 훈련용품 및 장비구입 지원(11억8800만원), 런던 현지 훈련캠프 운영(12억원) 등으로 세분화해 사용된다. 현지 훈련캠프가 운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캠프는 런던 시내 한 대학에 마련될 예정이며, 공단 소속의 체육과학연구원(KISS) 박사들이 현지에 상주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측면 지원한다.


○스포츠바우처 사업과 장애인 스포츠 강화

공단이 심혈을 기울이는 생활체육사업 중 하나가 스포츠바우처다. 공단은 스포츠바우처 사업에 105억원8400만원을 지원한다. 스포츠강좌(시설이용 포함)에 더 많은 수혜자가 나오도록 지난해보다 19억6800만원을 증액했다. 1인당 지원비는 6만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됐다. 장애인스포츠 부분에서 장애인실업팀육성에 8억원의 예산이 처음으로 배정했다. 이를 통해 일반부 장애인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선수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최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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