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2020…“스포츠선진국, 꿈은 이뤄진다”

입력 2012-03-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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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은 체육진흥기금을 조성해 다양한 스포츠를 지원하며 한국이 스포츠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1월 열린 스포츠 스타와 함께 하는 동계스포츠 행사.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1. 공단의 역할과 비전
2. 스포
츠산업 지원 활동
3. 공단의 사회 공헌


한국은 스포츠 선진국의 문턱에 와있다.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세계 정상급 수준의 성적을 기록하며 국위를 떨치고 있다. 이런 빼어난 성적은 선수 개인의 능력만으로는 이룰 수 없다. 든든한 지원이 필요하다. 그 중심에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이 있다. 공단은 1989년 창립 이후 꾸준한 성장을 통해 3조원 이상의 체육진흥기금을 조성해 한국스포츠 발전에 기여해왔다. 창립 초기 88서울올림픽 기념사업에 집중했던 공단은 199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체육진흥기금을 통해 스포츠 전 분야에 지원해왔다. 국민체육진흥을 통한 건강하고 활기찬 스포츠복지사회구현을 목표로 엘리트 스포츠, 장애인 스포츠, 스포츠산업, 생활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발전을 돕고 있다. 스포츠동아는 총 3회에 걸쳐 체육진흥공단의 역할과 비전, 지원활동, 사회공헌 등을 조명해본다.


생활체육참여율 50%·국제경기력 7위 목표 중장기 계획
스포츠경주산업 건전화 등 전략 방향·과제 설정해 추진



○공단이 이뤄낸 성과들

공단은 국내 유일의 자족형 기금조성 기관이다. 그 동안 기금조성사업의 안정적 운영으로 체육재정에 기여했다. 창립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총 3조7,887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정부의 체육진흥정책에 적극 부응했다. 공단은 지속적인 경영선진화를 통해 효율성 극대화에 성공했다. 인력감축, 성과연봉제 도입 등을 통해 조직 건전화에 힘썼다. 노사관계선진화로 상생의 조직문화를 구축해 지난해에는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대한민국 소통경영 공공부문 대상과 2011년 정부 고객만족도 조사결과 최고등급 획득 등 소통과 고객감동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공정사회구현을 위한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노력을 전개해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비전 2020

공단은 국민 모두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스포츠 공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비전 2020’이라는 장기 계획을 수립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2020년까지 중장기적인 추진 계획인데, 체육기금 누계 10조원을 달성하는 것을 비롯해 생활체육참여율 50%, 국제경기력 7위, 고객만족도 최고등급 등을 목표로 한다. 정정택 공단 이사장은 이를 위해 공정, 창의, 현장중심, 소통 등 4가지 경영 방침을 정했다. 이를 통해 공단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고, 한국체육 전반에 걸친 선진화를 이룩해야한다는 게 정 이사장의 생각이다.

공단은 올해 6,826억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지난해보다 3.9% 증액된 역대 최고 규모다. 정 이사장은 “스포츠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어느 한곳에 치중되지 않은 기금지원이 절실하다. 2020년 기금 누계가 10조원이 되도록 해 스포츠 전반에 걸친 발전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4대 전략 방향과 12대 전략 과제

공단은 ‘비전 2020’ 달성을 위해 세부적으로 4대 전략 방향과 12대 전략 과제를 선정했다. 4대 전략 방향은 ▲스포츠 경주산업 건전화 ▲스포츠 선진국 위상 강화 ▲스포츠문화 인프라 활용가지 극대화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강화 등이다. 세부 전략 과제 12개는 경륜·경정사업 레저문화 정착, 스포츠토토사업 효율성 제고, 선진국 수준의 맞춤형 생활체육 지원, 스포츠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 지원 확대 등이다.

올해에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등 기금 수요증대가 예상됨에 따라 기금조성 비중이 높은 투표권 사업에 대한 제도개선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사업건전성 강화를 통해서 전자카드(그린카드) 활성화, 예방중심의 클리닉 운영 등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친서민 생활 공감 스포츠서비스 확대·강화, 스포츠산업 역량기반구축, 체육인 복지 증진 등을 위한 세부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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