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구 잡고 선두

입력 2012-04-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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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벨치·자일 골…서울은 홈 4연승

제주가 깜짝 선두에 올라섰다.

제주는 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K리그 6라운드 홈경기에서 2-0 짜릿한 승리를 엮어내며 1위(4승1무1패·승점 13)가 됐다. 호벨치가 후반 19분 첫 골을 뽑아낸데 이어 종료 5분여를 남기고 자일이 추가 골을 넣었다. 호벨치-자일-산토스 등 용병들이 이끄는 공격 라인업은 국내 최강으로 꼽힌다. 여기에 배일환이 가세해 힘을 보탰다. 이에 반해 수원과 광주는 아쉬웠다. 제주가 대구를 잡은 날, 광양 원정을 떠났던 수원은 전남과 1-1로 비겨 선두 탈환의 기회를 놓쳤다. 전반 6분 상대 이종호에 선제골을 내준 수원은 후반 6분 라돈치치의 시즌 5호 골로 균형을 맞췄다.

5라운드까지 유일하게 무패 행진(3승2무)을 달렸던 광주는 8일 홈에서 울산에 0-1로 덜미를 잡혔다. 서울은 이날 홈에서 데얀의 2골로 상주를 꺾고 홈 4연승을 기록했다.

수원과 울산, 서울은 나란히 4승1무1패 승점 13으로 선두 제주와 동률을 이뤘지만 각각 다득점과 골 득실에 뒤졌다.

전북과 포항은 각각 경남, 성남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둬 나란히 시즌 3승째를 마크해 상위권 도약의 청신호를 켰다.

남장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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