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6삼성화재 해외여행 쏜다

입력 2012-04-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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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치용 감독. 스포츠동아DB

‘신치용감독 약속’ 구단이 승락…우승보너스 4억+α

사상 최초로 5시즌 연속 프로배구 V리그 정상을 밟은 삼성화재가 ‘통 큰’ 약속을 지킨다. 바로 부부·애인 동반 해외여행이다.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사진)은 포스트시즌을 앞둔 3월 말 미디어데이에서 “우승하면 부인, 여자친구와 함께 외국여행을 가겠다”고 했다. 이 약속은 무조건 지켜진다. 신 감독은 대한항공을 꺾고 우승을 확정한 12일 인천 송도의 한 고깃집에서 뒤풀이를 하며 구단 고위층의 확답을 받았다. 장소는 하와이가 유력하다.

“가족 여행지로는 하와이가 가장 좋을 것 같다. 물론 선수들이 모두 함께 가기를 희망할 때 가능하다. 만약 함께 가는 걸 원치 않으면 여행 상품권으로 대체하겠다. 선수들 의사를 묻고 결정하겠다.”

여기에 두둑한 우승 보너스도 기다리고 있다. 2년 전 우승 상금이 기준이 될 전망이다. 당시 삼성화재는 한국배구연맹(KOVO)으로부터 받은 우승상금 2억 원에 구단 자체 포상금 100%(2억 원)를 선수들에게 추가로 지급했다. 지난 시즌 삼성화재는 10억 원 가까이 푼 것으로 알려졌는데, 꼴찌부터 1위를 차지하는 등 과정이 드라마틱했기에 평소에 비해 보너스가 훨씬 컸다. 하지만 가족동반 해외여행 경비가 3∼4억 원은 훌쩍 넘어 만만치 않은 예산이 든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갓 시즌이 끝나 구체적인 계획은 잡지 못했다. 확실한 건 4억 원+ α 및 해외여행이 이뤄진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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