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경기 연속 2타점 적시타...3연전 싹쓸이

입력 2012-04-16 09: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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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스포츠동아DB

추신수. 스포츠동아D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30)가 3경기 연속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팀의 원정 3연전 싹쓸이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시티 커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 3회초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추신수의 활약으로 클리블랜드는 13-7로 캔자스시티를 격파, 원정 3연전을 모두 가져왔다.

추신수는 이날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 시즌 타율은 2할2푼2리에서 2할1푼9리로 떨어졌다. 시즌 타점은 6점.

추신수는 3회 2사후 마이클 브랜틀리와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연속안타로 만든 1,3루 찬스에서 우익수 옆을 꿰뚫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후속타자 셸리 던컨의 3점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추가했다. 올시즌 6번째 득점.

이 안타로 추신수는 지난 14-16일 캔자스시티 원정 3연전에서 모두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는 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나머지 타석에서는 범타에 그쳤다.

클리블랜드는 2회말에 먼저 3실점했지만 3회초 대거 6득점, 가볍게 경기를 뒤집었다. 클리블랜드는 5회에도 타선이 폭발해 10-4로 점수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캔자스시티는 점수차가 벌어지자 중견수 미치 마이어를 9회 투수로 등판시키는 팬서비스를 펼쳤다. 마이어는 최고 78마일(126km)에 불과한 느린 공으로 1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클리블랜드 선발 우발도 히메네스는 5이닝 동안 9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지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는 인종차별의 벽을 깬 흑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재키 로빈슨을 기리는 의미에서 양 팀 선수단 전원이 로빈슨의 백넘버 42번을 달았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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