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4 - 1 넥센
승:서재응 패:김상수
시즌 초반 넥센 선발진은 지난해와 전혀 다른 모습이다. 19일 경기 전까지 이닝(54), 퀄리티스타트(5회) 모두 리그 1위. 9경기를 치르면서 선발이 5회 이전 강판된 것은 단 한 차례. 시범경기에서 부진했던 밴 헤켄도 6.1이닝 2실점했던 첫 경기에 이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문제는 마무리 손승락까지 다리를 놓아야 할 불펜이었다. 김시진 감독은 “현재 마운드에 추격조와 필승조의 구분이 어렵다”고 아쉬워했다. 1-1로 맞선 8회초 2사 3루서 넥센이 자랑하는 좌완 오재영이 KIA 최희섭에게 볼넷을 내주자 김 감독은 신인 사이드암 한현희에게 나지완을 맡겼다. 그러나 나지완이 결승 2루타, 이어 김원섭이 2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목동|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