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명창 김영임의 ‘소리 효 대공연’이 5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다.

지금까지 누적 관객 100만명.

효를 주제로 한 김영임의 ‘소리 효 대공연'은 명실상부한 우리나라의 대표 국악공연물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회심곡의 주역이자 경기명창인 김영임은 한국 전통의 소리를 대중화시킨 대표적인 국악인이다.

‘전통'이라는 이유만으로 고루하고 낯선 장르로 받아들여지던 국악에 현대적인 극 장치를 접목시켜 국악이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은 장르라는 것을 몸소 입증해 온 산증인이기도 하다.

올해는 김영임이 소리인생 40주년을 맞은 각별한 해이기도 하다.

김영임은 “40년 동안 한결같이 사랑해 주신 관객께 보답하는 무대를 마련하겠다"라며 이번 공연에 대한 의욕을 감추지 않고 있다.

올해 공연은 지금까지의 ‘효 대공연'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경기명창, KBS 굿반주단, 의정부시립무용단과 최고의 무대 제작진 등 이번 공연을 위해 300여 명의 전문가가 투입됐다

국악에 드라마를 접목한 형식은 그대로이다. 탤런트 서우림이 어머니 역을, 어머니 친구 역은 사미자가 맡았다.

사미자의 남자친구 역으로는 김영임의 실제 남편인 코미디언 이상해가 특별출연해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

(공연문의 라이브엔터 02-2233-1755)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