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만(왼쪽)-유한준. 스포츠동아DB
유:토미존 서저리 회복 본격 훈련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넥센 송지만(39)과 유한준(31)이 1군 복귀를 위해 시동을 걸고 있다.
넥센 김시진 감독은 두산전이 비로 취소된 22일 목동구장에서 “송지만은 어제(21일) 2군에 갔다. 2군 경기에서 실전감각을 익히고 타격감이 좋으면 1군에 올리겠다”며 “유한준은 현재 BP(타격훈련)에 들어가 있는 상태다. 다음주쯤 2군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5월 초에는 2군 경기 투입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송지만은 개막 이튿날인 8일 잠실 두산전에서 이혜천의 투구에 왼쪽 발목을 맞아 9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검진 결과 실금이 가 있다는 소견이 나와 그동안 조심스럽게 움직이다 최근 훈련을 재개한 상태다. 21일부터 2군 경기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22일 경기까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주초 청주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2군 경기에 나설 계획이다. 송지만은 “좀 더 쉬고 확실히 나은 다음 경기에 뛰라는 하늘의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르면 주말쯤 1군에 복귀할 수 있다.
유한준은 지난해 10월 토미존 서저리를 받은 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단순한 토스배팅에서 벗어나 최근 본격적인 타격훈련을 시작했다. 송구훈련의 강도도 차근차근 끌어올리고 있다. 넥센으로선 송지만과 유한준이 가세하면 타선의 힘과 짜임새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목동|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eystone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