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0샷전쟁…아마 골프지존 가리자

입력 2012-04-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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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스포츠동아-골프버디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23일 레이크힐스 순천 골프장에서 예선 1차전이 열린다. 6차례 예선전을 거친 뒤 10월에 결승이 열린다. 스포츠동아DB

골프버디 아마 골프 오늘 개막


6차례 예선 거쳐 10월 결승전 치러
디펜딩 챔프 오기종 강력 우승후보
이효희 이민재 등 아마고수 도전장


아마골프 최강자를 가리는 ‘2012스포츠동아-골프버디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화려한 개막을 올린다. 23일 전남 순천의 레이크힐스 순천컨트리클럽 다이아몬드·루비코스(파72)에서 18홀 스트로크 플레이와 신페리오 방식으로 동시 진행되는 예선 1차전에는 아마추어 골퍼 140명이 출전해 결승 진출을 향한 정면승부를 펼친다.


○개막전부터 강호 총출동

개막전부터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개막전 사나이로 등극했던 오기종 씨가 최종 결승에서 왕좌에 올라 올해는 예선 면제 혜택을 받았다. 따라서 강력한 우승후보가 빠진 셈이다. 오 씨가 빠지면서 누가 새로운 개막전 사나이로 등극할 지가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다.

첫 예선전부터 쟁쟁한 아마 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이효희, 이민재, 정욱, 조영래, 석봉환 등 아마추어 무대를 주름잡아온 전통의 강호들이 결승 티켓을 따내기 위해 전남까지 원정 출전했다.

이효희 씨는 각종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 경험을 갖고 있는 실력파. 특히 작년에는 한일 사회인 골프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했을 정도로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이민재 씨 역시 여러 차례 클럽챔피언을 지낸 고수 중의 고수. 이 대회에서는 우승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지만 실력으로 볼 때 언제든지 정상에 오를 수 있는 강자다.

3장의 결승 티켓이 걸려 있는 여성부도 관심을 끈다. 이번 대회 여성 출전자는 모두 14명. 5대1의 만만치 않은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 스트로크와 신페리오 부문 각 7명씩 14명과 여성 3명, 그리고 스트로크 부문 특별상 수상자 5명에게 결승 진출권이 주어진다.



○1차 예선부터 언더파 나올까?

작년 1차 예선에서는 이 골프장 클럽 챔피언 출신인 오기종 씨가 1오버파 73타를 치며 1위로 등극했다. 개막전이라는 부담감이 작용하면서 언더파 달성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예상 스코어는 이븐파 전후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열리면서 익숙한 점은 있지만 쉽게 언더파 스코어가 나올 수 있는 코스는 아니다. 다이아몬드 코스는 전략적인 공략이 필요하고, 루비 코스는 다양한 샷 컨트롤이 요구되는 도전적인 코스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정복하기엔 만만치 않은 코스다.

한편 올해로 6회째 맞는 스포츠동아-골프버디 아마추어 골프대회는 1차 예선을 시작으로 총 6차례 지역예선과 10월 결승전이 치러진다. 예선전은 1라운드 18홀 스트로크와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되며, 결승전은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와 18홀 신페리오 방식으로 개최된다. 스트로크와 신페리오 부문 최종 우승자에게는 총 1000만원 상당의 상품과 상품권이 주어진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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