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고성현 “올림픽 결승서 만나자”

입력 2012-05-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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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왼쪽)-고성현. 스포츠동아DB

세계단체배드민턴선수권 독일 꺾고 8강진출 이끌어

22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2세계남녀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남 토마스컵·여 우버컵) C조 독일과의 최종전에서 이용대(왼쪽)-고성현은 2복식에 나서 한국의 8강행을 이끌었다. 그리고 23일 다시 독일과 겨룬 8강전에서 고성현은 오랜 파트너인 유연성(수원시청)과 2복식에 출전했다. 이용대는 김사랑(삼성전기)과 4복식을 책임졌다.

이용대와 8년을 함께한 정재성(삼성전기)이 허리부상에 따른 재활을 위해 이번 대회에 불참하면서 한국은 최강 전력으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그러나 올림픽은 다르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차이윈-푸하이펑(중국)을 상대로 최근 연이어 승리한 세계랭킹 2위 이용대-정재성이 있고, 역시 세계랭킹 4위를 지키며 정상권에 근접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고성현-유연성이 런던을 날카롭게 바라보고 있다.

이용대는 “런던올림픽 결승에서 형들(고성현-유연성)을 만나면 얼마나 좋겠냐. 서로를 응원하면서 멋지게 경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성현도 “서로 열심히 격려하며 훈련을 해온 만큼 결승에서 만날 수만 있다면 최고일 것 같다”고 화답했다.

우한(중국) |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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