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스포츠동아DB](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2/05/31/46671485.2.jpg)
손아섭. 스포츠동아DB
재미난 것은 이틀에 걸친 겸손이 오히려 화(?)를 불렀다는 점. 손아섭은 31일, “주키치를 만나면 잘 칠 것 같다는 자신감이 있거나 그런 게 아니다. 결코 만만한 투수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런 좋은 투수 볼을 자신이 잘 치는 이유를 자신도 잘 모르겠다는 듯한 말투였다. 그러자 옆에 있던 누군가가 한마디 거들었다. “결국 자기 자랑이네.” 손아섭은 “자랑 아닌데…”라며 연신 머리를 긁적였지만, 주변 사람들은 다 ‘자랑 맞네’라는 표정이었다.
사직|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