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나 기다린 홈런인가….” 31일 1군에 복귀한 삼성 최형우(왼쪽)가 대전 한화전에서 2회 ‘괴물투수’ 류현진을 상대로 시즌 첫 홈런을 뽑은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35경기 만에 터진 홈런포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31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복귀한 삼성 최형우(29)의 표정은 편안해 보였다. 2군에 다녀온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는 “난 원래 2군 선수 아니었느냐”며 웃은 뒤 “맘 편히 있다 왔다. 나름대로 생각도 많이 하고 좋았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최형우는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었다. 34경기에 나섰지만 타율 0.206(131타수 27안타)에 홈런은 단 1개도 없었다. 지난해 타율 0.340에 30홈런 118타점을 기록하며 최고타자로 도약한 터라 올 시즌의 부진은 납득하기 어려웠다. 그러면서 결국 5월 21일 2군에 내려갔다. 방출과 재입단이라는 우여곡절을 겪은 그지만 2008년 신인왕에 오른 이후로는 상승곡선만 그렸다. 부상을 제외하면 성적부진으로 2군에 간 적이 없었다.
그는 “처음 3일 동안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쉬다시피 했다”며 “2군에 가기 전까지 잘못된 생각이 아니라고 믿었던 것도 거기 있다보니까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내가 오버했던 것도 있었다”며 “방망이를 잡기 시작하면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생각했다”고 의미 있는 2군행이었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홈런이 하나도 없다는 걸 전혀 생각하지 않고 왔다. 올 시즌 홈런 하나도 못 치면 어떤가. 홈런 생각하다 또 2군에 갈 수도 있다”며 “팀이 상승세인 시점에 합류했는데 찬물을 끼얹기 싫다. 팀 성적과 타점만 생각하겠다. 1군에 배영섭하고 같이 올라오면서 ‘거창하게 뭔가 보여주고 갚아주자는 그런 말 하지 말자’고 다짐했다”고 털어놨다.

2군에서는 최형우는 머리를 비웠고, 욕심을 버렸다고 했다. 그런데 신기하게 비우니 채워졌고, 버리니 얻을 수 있었다. 이날 6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최형우는 2회 첫 타석에서 마침내 홈런을 날렸다. 35경기, 146타석 만에 터진 시즌 마수걸이 홈런. 그 상대는 바로 ‘천하의 류현진’이었다.
대전|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트위터 @keyston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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