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보답”…日 팬 비용부담 부터 버스·객실까지 마련

입력 2012-06-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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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 팬 박람회장에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선 팬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한류 이벤트 사상 최고 많은 일본 팬이 입국한다. JYJ가 개최하는 팬 박람회 초청을 받고 일본 팬 7024명이 한국을 찾는다. 단일 이벤트로 입국하는 외국인수로도 가장 많다.

28일부터 400∼600명씩 내한하는 일본 팬들은 ‘2012 JYJ 멤버십 위크(2012 JYJ Membership Week)’ 관람을 위해 한 달 전부터 진행된 신청에서 추첨을 거쳐 당첨돼 비행기에 올랐다.

한국 팬들만 관람이 가능했던 개막식 당일인 28일 현장에는 젊은 층부터 중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의 일본 팬 100여명이 몰려들었다. 이들은 JYJ의 매지니먼트를 담당하는 씨제스 엔터테인먼트가 경비 60%를 부담해 저렴한 비용으로 하네다, 나리타, 간사이 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에서 116편의 비행기를 타고 한국을 찾았다. 2박3일 기준 본인 부담 최고 78000엔(약 113만4000원), 최저 4800엔(약 69만7000원)만 지불하고 항공, 숙박, 식사, 이동 등은 씨제스가 부담한다. 또 이들을 위해 300명의 가이드 및 250대의 전용 버스가 준비됐고 팬들은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호텔의 3500여개 객실을 마련했다.

저렴한 비용으로 JYJ의 이벤트를 볼 수 있는 만큼 열혈 팬들이 대다수였다. 딸 리이(22) 씨와 함께 방문한 사치코(54) 씨는 “팬 박람회 공지를 보자마자 ‘최고’ ‘대박’이라고 외쳤다. 오늘이 여섯 번째 한국 방문이다”면서 “딸은 오늘 처음 왔는데 내가 가자고 해 휴가를 내고 왔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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