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에 승리한 두산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환호하고 있다. 목동|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특히 넥센과의 주중 3연전 가운데 앞선 2게임에선 내용이 너무 좋지 않았다. 26일에는 3-13으로 크게 졌다. 27일에는 선발 이용찬이 호투했지만 넥센 선발 나이트를 공략하는 데 실패해 1-4로 패했다. 타선의 침묵도 문제였지만 2경기 모두 투타 밸런스가 맞지 않아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그 때문인지 27일 경기 끝난 후 두산 선수단은 이례적으로 별도 미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 코칭스태프는 28일 목동 넥센전에 앞서 주장을 교체했다.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가 있는 임재철을 대신해 이종욱에게 주장을 맡겼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임재철의 부상 회복이 길어졌고, 선수단 단합 등 구심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주장을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이종욱은 이전까지 부주장을 맡았다. 임재철이 2군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탓도 있지만 주장 교체를 통해 무거운 팀 분위기를 바꿔보겠다는 의도가 짙게 깔린 결정으로 보인다.
목동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