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팔꿈치 수술 ‘시즌 아웃’

입력 2012-06-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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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스포츠동아DB

야쿠르트 임창용(36·사진)이 오른 팔꿈치 인대가 끊어져 수술을 받는다. 사실상 올 시즌은 어렵다. 수술은 다음 주 예정돼 있다.

임창용은 22일 나가노에서 열린 요미우리전에서 팔꿈치를 다쳤다. 5-2로 앞선 8회 0.2이닝 만에 중도 교체됐는데 안타를 맞을 때 팔에 통증을 느꼈다. 23일 게이오대학병원에서 팔꿈치 염증 진단을 받았다. 이후 2군에서 볼을 던져봤지만 통증이 계속됐고, 정밀진단 결과 인대 손상으로 밝혀졌다. 임창용은 2005년에도 팔꿈치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임창용의 에이전트인 박유현 씨는 28일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병원에서 재활과 수술 중 결정을 하라고 해서 수술이 낫다고 판단했다. 상태가 그렇게 심한 것 같지는 않다. 1년쯤 보고 있는데 내년 봄에는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박 씨는 최대 관심사인 내년 거취에 관해선 “야쿠르트와 2+1년 계약인데 내년이 그 +1년에 해당된다. 잔류시키려면 야쿠르트가 3억 엔을 임창용에게 줘야 되는데 응하지 않고, 새로운 계약조건을 제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되면 임창용은 프리에이전트(FA)를 택해 일본 내 타 구단 이적이나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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