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수술 임창용 퇴단 가능성”

입력 2012-06-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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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스포츠동아DB

日 언론 “복귀 힘들다” 잇달아 부정적 전망

야쿠르트 임창용(36·사진)의 오른쪽 팔꿈치 인대 수술을 놓고 일본 언론이 입을 모아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스포츠닛폰은 29일 임창용의 수술 소식을 보도하면서 “이번 시즌 복귀 여부는 절망적이다. 시즌을 마치면 퇴단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산케이스포츠 역시 “야쿠르트의 수호신이 괴로운 결단을 내렸다. 재활에 최소 6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시즌 중 복귀는 힘들어졌다”며 “수호신의 장기 이탈은 11년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야쿠르트에도 큰 타격”이라고 전했다.

일본프로야구 5년차인 임창용은 올해 처음 2군에서 개막을 맞이했다. 오른팔 통증이 원인이었다. 5월 30일 1군에 올라와 9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3홀드를 기록했지만 22일 요미우리전 직후 통증이 재발해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야쿠르트 오가와 준지 감독은 당시 “임창용은 공을 던질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앞으로는 남은 멤버로 싸워나갈 수밖에 없다”며 아쉬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창용은 곧 도쿄 도내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다.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회복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30대 중반의 나이가 걸림돌이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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