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박람회 SM 가상국가…팬 미팅의 진화

입력 2012-07-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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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JYJ는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4일 동안 서울 대치동 무역전시관에서 ‘2012 JYJ 멤버십 위크’를 열고 2만2000여명의 팬들과 만났다. 사진제공|씨제스 엔터테인먼트

그룹 JYJ는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4일 동안 서울 대치동 무역전시관에서 ‘2012 JYJ 멤버십 위크’를 열고 2만2000여명의 팬들과 만났다. 사진제공|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스타와 화상통화에 홀로그램 공연도
최첨단 체험형 이벤트…팬 충성도 쑥

팬클럽 행사가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스타를 가까이에서 만나는 무대에서 벗어나 팬 박람회, 아트 전시회 등을 통해 팬들이 스타를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룹 JYJ는 6월28일부터 1일까지 서울 대치동 무역전시관에서 팬 박람회 ‘2012 JYJ 멤버십 위크’를 열어 다양한 기술을 접목한 갤러리, 다큐멘터리 상영, 3D 파사드 등의 첨단 프로그램을 비롯해 전시회, 팬미팅 등으로 국내외 2만2000여 팬들을 만났다.

이어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도 8월10∼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문화콘텐츠와 IT기술을 접목한 체험형 전시회 ‘SM 아트 엑시비션’을 펼친다. 팬들은 SM 소속 스타들을 눈앞에서 직접 만나는 듯한 3D 입체영상, 실사 홀로그램 공연 등을 볼 수 있고, 스타와 초대형 화면으로 화상통화를 하는 등 스타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만날 수 있다. SM은 ‘SM 아트 엑시비션 월드투어’도 진행할 예정이다.

SM은 나아가 8월18일 서울 잠실동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SM타운 라이브’ 공연에서 ‘SM타운 가상국가’ 선포식을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할 계획이다. SM 콘텐츠에 열광하는 해외의 케이팝 팬들은 ‘SM타운 시민권’을 받아 스타에 대한 더욱 특별한 감정을 갖게 된다.

이처럼 진화한 팬 이벤트는 팬들에게는 새로운 즐거움을 주고, 스타에게는 그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동시에 관련 산업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JYJ 팬 박람회의 경우 일본 팬 7024명이 동시 입국해 약 100억 원의 경제효과를 유발한 것으로 추산됐다.

JYJ 매니지먼트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백창주 대표는 “팬들에게 좀 더 진정성 있는 접근을 하고자 팬 박람회를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컨텐츠 기획으로 팬들에게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해 장기적으로 스타의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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