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선두 강정호 컴백…넥센, LPG 또 터진다

입력 2012-07-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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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킹 강정호(넥센)가 부상을 털고 이번주 중 1군에 복귀한다. 강정호의 합류로 LPG 타선을 재가동하는 넥센은 대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목동 롯데전에서 나선 강정호. 목동|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트위터@beanjjun

홈런킹 강정호(넥센)가 부상을 털고 이번주 중 1군에 복귀한다. 강정호의 합류로 LPG 타선을 재가동하는 넥센은 대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목동 롯데전에서 나선 강정호. 목동|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트위터@beanjjun

정강이 부상 회복 빠르면 오늘 선발 출격
이택근·박병호와 ‘홈 6연전’ 폭죽쇼 채비


홈런 1위 강정호(25·넥센)가 돌아온다.

왼쪽 정강이 봉와직염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강정호는 지난달 29일 퇴원해 복귀를 서두르고 있다. 팀이 대구로 원정을 떠난 지난 주말, 그는 목동구장에 나와 복귀 준비를 했다. 캐치볼 등 가벼운 운동을 소화했다. 일주일 정도 입원했지만 큰 부상이 아닌데다 몸 상태가 나쁘지 않아 이르면 3일, 늦어도 4∼5일에는 1군 엔트리 복귀와 동시에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강정호가 돌아오면 넥센은 ‘L(이택근)∼P(박병호)∼G(강정호)’ 타선을 재가동할 수 있다. 넥센은 이번 시즌 초반부터 막강 클린업트리오 ‘LPG’를 앞세워 좋은 성적을 거둬다. 5월에는 ‘LPG 타선’의 연쇄 폭발을 바탕으로 2위까지 치고 올라가는 힘을 과시했다. 그러나 6월 말 이택근과 강정호가 연이은 부상으로 라인업에서 빠지면서 팀 순위가 공동 5위까지 떨어진 상태다.

넥센은 강정호가 부상으로 빠진 뒤 치른 7경기에서 3승4패에 그쳤다. 최근 4경기 총 득점은 고작 10점에 그쳤다. 박병호가 가벼운 허리 통증까지 앓고 있는 상황이라, 강정호의 복귀로 넥센은 천군만마를 얻게 됐다.

넥센은 3일 목동 한화전부터 홈 6연전을 비롯해 올스타전 직전까지 수도권에서만 15연전을 치른다. 그중 9경기가 목동에서 예정돼 있다. 승률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그러나 이번 주중 최하위 한화를 상대한 뒤로는 KIA∼SK∼LG∼롯데 등 대진은 만만치 않다.

다행히 강정호는 올 시즌 목동구장 타율이 0.351로 시즌 타율(0.336)보다 좋다. 홈런도 19개 중 11개를 목동에서 쏘아 올렸다. 강정호를 필두로 한 LPG 타선이 다시 불을 뿜는다면 넥센으로선 5월 돌풍의 재현을 기대해볼 수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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