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오릭스 이대호(30·사진)가 11연속경기 안타행진을 벌였다.
이대호는 4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2타점을 추가한 이대호는 46타점으로 퍼시픽리그 타점 단독선두로 뛰어 올랐다. 시즌 타율도 0.297로 약간 올랐다.
이대호는 1회 1사 1·3루 첫 타석에서 니혼햄 선발 다다노 가즈히토의 직구를 밀어 쳐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제타점을 올렸다. 3회 좌익수 플라이에 그친 이대호는 5회 2사 2루서 유격수쪽 깊숙한 내야안타를 뽑았다. 2루에 있던 노나카는 상대 유격수가 이대호의 타구를 잡아 1루에 송구하는 틈을 타 홈까지 파고드는 과감한 주루플레이를 펼쳤다. 노나카의 기민한 주루 덕에 이대호는 1타점을 추가할 수 있었다. 그러나 7회 4번째 타석에선 3루 땅볼에 그쳐 멀티히트에는 실패했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2타점 활약을 발판 삼아 5-1로 승리했다.
정지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