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부릉! 복수는 달콤했다

입력 2012-07-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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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 스포츠동아DB

이용규 결승타…전날 패배 깔끔히 설욕

선두 삼성이 시즌 첫 5연승을 달리며 1위를 사수했다. 2위 롯데 역시 SK를 이틀 연속 꺾고 삼성을 반경기차로 바짝 추격했다. SK는 5연패. 넥센은 한화전 승리로 SK와 공동 4위에 올랐지만 최하위 한화는 8연패의 늪에 빠졌다.


○삼성 4-1 LG(잠실·승 차우찬·세 오승환·패 김광삼)

삼성은 0-0이던 5회초 배영섭의 2타점 좌전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7회초 2사 만루서 박한이의 2타점 적시타로 5연승에 성공했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7.2이닝 1실점으로 시즌 3승째(5패)를 챙겼고, 오승환은 시즌 17세이브를 기록하며 개인통산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229개로 늘렸다. LG는 잠실 홈에서만 9연패.


○넥센 10-5 한화(목동·승 밴 헤켄·패 양훈)

넥센 타선은 1회말부터 안타 3개로 3점을 뽑았다. 2회초 한화 김태균에게 솔로홈런(시즌 9호)을 맞았지만 2회말 장기영과 이택근이 1타점씩 올려 5-1로 달아났다. 또 5회말 김민성의 3점홈런(시즌 2호)으로 9-2까지 도망갔다.


○KIA 1-0 두산(광주·승 윤석민·세 최향남·패 김선우)

KIA 선발 윤석민이 8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5승째(3패)를 수확했다. 두산 선발 김선우도 8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완투패. KIA 이용규가 8회말 2사 3루서 김선우의 낮은 볼을 받아쳐 결승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롯데 5-3 SK(사직·승 사도스키·세 김사율·패 부시)

연패에 빠진 SK는 롯데보다 하나 적은 10안타를 치고도 3득점에 그쳤다. 그나마 2점은 솔로홈런 2방으로 얻었다. SK 선발 부시는 4회 1사 만루서 황재균에 밀어내기 사구, 문규현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주고 무너졌다. 롯데 선발 사도스키는 6.1이닝 2실점으로 시즌 5승째(2패). 롯데 마무리 김사율은 21세이브로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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