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우종완 사망, 악플 없어…인터넷 문화 달라졌나

입력 2012-09-16 22:59:18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악플 없이 오직 애도 뿐.’

방송인 우종완(46)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우려와는 달리 악플 없이 애도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우종완은 15일 오후 자택에서 목을 매어 숨진 채 발견됐다. 빈소는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 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오는 18일 오전 5시다. 우종완의 사인은 유족과 경찰 측의 의견이 엇갈리는 등 아직 명확하지 않은 상태.

과거 연예인 자살 사건 직후 고인의 개인공간에는 수많은 악플이 남겨지곤 했다. 소설가 이외수는 16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국내 첫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종완씨가 자살했군요. 미니홈피 등에 찾아가 악플을 남기는 철면피들이 이번에는 없기를 바랍니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주말 이틀간 우종완의 미니홈피에는 수많은 누리꾼들이 찾아와 애도의 글을 남길 뿐, 악플은 없었다. 여러 포털사이트 기사 댓글에도 마찬가지였다.

개그우먼 김효진을 비롯해 배우 이정재, 이혜영, 방송인 강수정, 개그우먼 정선희를 비롯한 연예인들과 패션 관계자들이 차례로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평소 고인과 절친했던 것으로 알려진 배우 이정재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조문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이외 배우 이혜영, 방송인 강수정, 개그우먼 정선희 등과 패션 관계자들도 빈소를 찾았다. 방송인 정준하와 정가은, 홍석천, 이병진 등도 고인을 추모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