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내년엔 무조건 30홈런”

입력 2012-09-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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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오카다감독 해임 내탓…내년 팀 우승 이끌것”

일본무대 데뷔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가고 있는 오릭스 이대호(30·사진)가 “내년에는 30홈런 이상을 때려 팀 우승에 공헌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는 27일 ‘이대호가 26일 교세라돔 소프트뱅크와의 홈경기에서 결승 2점홈런(시즌 23호)을 날려 팀의 3-0 승리, 그리고 12연패에 마침표를 찍었지만 작은 미소도 짓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오카다 감독의 해임은 전적으로 내 탓이다. 입단 때 일부러 한국까지 오셨는데 죄송할 뿐이다. 그라운드에서 오카다 감독을 생각했다. 24∼25개로 홈런왕에 오르는 것은 부끄럽다. 내년에는 무조건 30개 이상을 날려 팀을 우승으로 이끌겠다”는 이대호의 소감을 전했다.

이대호는 오릭스가 최하위로 추락하고, 창단 후 최다 연패에 빠지며 감독까지 해임된 상황에서도 고군분투하며 역대 한국프로야구 출신 선수 중에서 가장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내고 있다. 27일까지 87타점으로 1위, 23홈런으로 2위 등 퍼시픽리그 타격 여러 부문에서 상위권을 달리며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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