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대 오른 두산 정수빈 “눈 이상 없다…천만다행”

입력 2012-10-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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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 스포츠동아DB

두산 정수빈(22)이 끝내 수술대에 올랐다. 그는 지난달 30일 잠실 LG전에서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얼굴을 강타 당해 안와벽(코뼈) 골절상을 입었다.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붓기 때문에 4일에야 서울 도곡동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이날 오전 8시부터 2시간 가량 진행된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정수빈의 어머니는 “이제 막 수술을 마치고 회복실에 들어왔는데 잘 됐다”며 “경과를 좀더 지켜봐야 하지만 이르면 다음주초 퇴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우려됐던 시력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는 “타구를 맞은 곳이 눈 쪽이라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검사 결과 괜찮다고 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두산 김진욱 감독도 2일 목동 넥센전을 치르기 전 시간을 내 병문안을 다녀왔다. 김 감독은 “(정)수빈이가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머리가 복잡해진 것은 맞지만, 아직 미래가 창창한 선수 아닌가. 당장 눈앞에 놓인 포스트시즌도 중요하지만 선수생명에 치명적인 부상을 당하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다.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홍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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