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37S 단독 구원왕 예약

입력 2012-10-05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오승환.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삼성, 팀 시즌 최다 7연승…장원삼 생애 첫 다승왕

삼성 장원삼이 생애 첫 다승왕을 확정지었다. 장원삼은 4일 대구 SK전에서 8이닝 5안타 2실점으로 시즌 17승(6패)에 성공했다. 16승의 다승 2위 브랜든 나이트(넥센)가 시즌 최종전인 5일 잠실 두산전에 등판하지 않아 장원삼은 타이틀 홀더가 됐고, 페넌트레이스 최우수선수(MVP) 도전의 필수조건을 충족시켰다.


○삼성 4-2 SK(대구·승 장원삼·세 오승환·패 박정배)

삼성은 1-1로 맞선 8회초 최윤석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리드를 허용했다. 장원삼의 단독 다승왕 등극도 어려워 보였다. 그러나 8회말 2사 만루서 손주인이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때려 장원삼을 화끈하게 지원했다.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9회를 완벽하게 막아 37세이브째를 올리며 단독 구원왕을 예약했다. 삼성은 시즌 팀 최다 7연승.


○넥센 1-1 한화(대전·연장 12회)

한화는 1회 최진행의 솔로포(시즌 17호)로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7회 넥센 강정호에게 솔로홈런(시즌 25호)을 허용했다. 이후 양 팀은 더 이상 점수를 뽑지 못했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연장 10회까지 129구를 던지며 4안타 1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는 투혼을 발휘했지만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달성에 실패했다. 데뷔 후 2번째 시즌 200탈삼진(210개) 고지를 밟는 데 만족해야 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