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의 신’ 양학선 2연패…성지혜, 대회 첫 5관왕

입력 2012-10-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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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 스포츠동아DB

‘도마의 신’ 양학선(한체대)에게 국내무대는 역시 좁았다. 2012런던올림픽에서 한국체조 사상 처음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양학선이 16일 대구 계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제93회 전국체육대회 기계체조 남자 일반부 종목별 결승 도마에서 1·2차 시기 평균 16.262점으로 우승했다. 광주체고 1학년이던 2008년 대회에서 3관왕(단체종합·개인종합·도마)에 올랐던 그는 이듬해에도 2관왕을 차지했고, 지난해와 올해는 도마에서 정상에 올랐다. 여자 기계체조 유망주 성지혜(대구체고)는 전날 개인종합과 단체종합에서 우승한 데 이어 이날 마루, 도마, 이단평행봉 금메달을 추가해 대회 첫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육상에선 첫 한국신기록이 나왔다. 여자 일반부 1600m 계주 결선에서 경기대표로 나선 염은희 육지은 오세라(이상 김포시청) 조은주(23·시흥시청)가 3분41초20의 한국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종전 기록은 6월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시흥시청 단일팀이 작성한 3분42초22. 유도 남자 일반부 90kg급 결승에선 제주대표로 나선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남자 81kg급) 김재범(한국마사회)이 권영우(대구시체육회)에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두고 2년 만에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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