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이모저모] “이 경기 안 보면 평생 후회한다 아이가”

입력 2012-10-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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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홈팬들이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KS 2차전 도중 삼성의 통산 6번째 우승을 기원하는 대형 플래카드를 펼쳐 보이고 있다. 대구|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KS 27연속G 매진…홈팬들 축제 분위기
이만수 감독, 일부 팬들 연호에 답례 인사



○…25일 한국시리즈(KS) 2차전이 열린 대구구장은 입장권 1만장이 매진됐다. 이로써 2007년 KS 3차전(잠실 SK-두산) 이후 KS 27연속경기 매진을 기록하게 됐다. 올해 포스트시즌 누적 관중은 25만6051명, 입장수입은 71억3577만8000원으로 늘어났다.


○…삼성 투수 배영수와 탈보트가 25일 KS 2차전에 앞서 차례로 불펜투구를 했다. SK에선 김광현이 불펜피칭을 했다. 이에 따라 3차전 선발투수는 삼성 배영수, SK 김광현이 유력해진 상황. 보통 선발등판 이틀 전에 불펜피칭을 하는데, 탈보트는 평소 3일 전에 불펜피칭을 하는 습관을 갖고 있다.


○…KS 2차전 승리투수가 된 삼성 장원삼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를 앞두고 연신 싱글벙글. 그는 “1회초 2사 만루 위기를 넘긴 뒤 2회부터 직구 위주로 승부한 것이 주효했다. 더 던질 기회가 없어도 좋으니, 팀이 빨리 시리즈를 우승으로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성 응원단은 2차전 종료 후 자리를 뜨지 않고 승리를 자축하는 응원전을 펼쳤다. 싸이의 ‘챔피언’, ‘강남스타일’ 등 응원가를 함께 따라 부르며 축제를 즐겼다.


○…2차전 종료 후 SK 이만수 감독이 경기장을 빠져나가자 일부 팬들이 ‘이만수’를 연호했다. 선수시절 삼성 소속으로 활약했던 이 감독은 대구 팬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했다.


○…삼성 최형우의 2차전 홈런 이전까지 한국시리즈에서 나온 만루홈런 2개는 공교롭게 모두 삼성이 내준 그랜드슬램이었다. 취재진에게 이 같은 사실을 전해들은 최형우는 “생각해보니 정말 그렇다. 이번에는 우리가 쳐서 다행”이라며 웃었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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