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배우 윤일봉 딸·국립발레단 소속 윤혜진씨와 결혼

입력 2012-11-04 2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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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태웅이 원로배우 윤일봉의 딸이자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출신 윤혜진 씨와 내년 1월 9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스포츠동아DB

배우 엄태웅이 원로배우 윤일봉의 딸이자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출신 윤혜진 씨와 내년 1월 9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스포츠동아DB

연기자 엄태웅(38)이 원로 배우 윤인봉의 딸이자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윤혜진(33) 씨와 내년 1월9일 결혼한다. 또 윤 씨가 현재 임신 5주째여서 엄태웅은 이미 예비아빠가 됐다.

엄태웅의 예비신부 윤혜진 씨는 2001년 국립발레단에 입단해 활동하다 9월 몬테카를로 발레단으로 이적했다.

2006년 발레협회주최 프리마 발레리나상 수상, 2008년에는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윤 씨와 엄태웅은 올해 초 처음 만나 진지한 만남을 이어오다 내년 1월9일 결혼하기로 결심했다. 특히 윤 씨는 현재 임신 5주 째다.

또 엄태웅의 예비장인은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원로 배우 윤일봉이어서 또 다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엄태웅은 4일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결혼 사실을 전격 발표했다.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도 이날 ‘1박2일’ 방송 시간에 맞춰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엄태웅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엄태웅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예비신부는 단아하고 이지적인 용모에 참한 심성을 지녔다. 착한 마음 씀씀이에 가슴이 끌렸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예비신부를 대신해 “엄태웅의 진솔하면서 성실한 면모에 크게 호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엄태웅은 이날 ‘1박2일’이 막을 내릴 무렵 “저 장가 갑니다”고 밝혀 김승우, 차태현, 성시경 등 출연진과 스태프를 놀라게 했다. 방송을 지켜보던 시청자들 역시 놀라기는 마찬가지였다.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 측은 엄태웅이 자신의 결혼 발표를 ‘1박2일’에서 한 데 대해 “처음으로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임으로 시청자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면서 “기쁜 소식을 동고동락하는 같은 출연진 및 스태프, 많은 시청자, 팬들과 함께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엄태웅은 가수 겸 배우 엄정화의 동생으로, 1997년 영화 ‘기막힌 사내들’로 데뷔했다. 이후 여러 편의 드라마와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2005년 강우석 감독의 ‘공공의 적2’ 등을 통해 관객에게 기억되기 시작해 ‘가족의 탄생’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건축학개론’ 등 영화에 모습을 드러냈다.

2007년 KBS 2TV ‘마왕’과 올해 방송된 ‘적도의 남자’는 그의 대표적인 드라마 출연작이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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