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얀. 스포츠동아DB
몰리나 19도움도 한시즌 최다 신기록
성적·흥행 TOP…최소 파울 기록도
GK 김용대, 0점대 방어율 우승 주역
29승·승점 96점도 단일리그 넘버원
화려한 피날레였다. FC서울이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최종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2-1로 역전승했다. 서울은 전반 50초 만에 상대 박용호에게 기습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나 전반 41분 몰리나의 패스를 받은 데얀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12분 정조국이 아디의 크로스를 깔끔한 헤딩슛으로 연결해 경기를 뒤집었다. 지난달 우승확정 후 일찌감치 세리머니까지 했던 서울은 마지막 경기에서도 홈팬들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선사하며 박수를 받았다. 2012년은 말 그대로 서울 천하였다. 서울이 우승하며 만들어낸 각종 진기록들을 살펴본다.
○성적, 흥행 모두 1위
서울은 성적도 1위, 흥행도 1위였다. 쉽지 않은 두 마리 토끼 잡기에 성공했다. 2일 부산과 최종전 때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홈 관중은 2만184명. 서울의 올 시즌 총 관중은 45만1045명이다. 1경기 평균 2만106명이 경기장을 찾아 2위 수원(44만5820명)을 따돌렸다. 서울은 2010년부터 3년 연속 시즌 최다관중 기록을 세웠다.
○무공해 위력
서울은 올 시즌 무공해 축구를 모토로 내세웠다. ‘무조건 공격’과 ‘반칙 없는 페어플레이’ 두 가지 의미를 동시에 담았다. 서울은 그라운드 위에서 이 모토를 완벽하게 실현했다. 서울이 44경기에서 범한 파울은 434개, 경고는 66개다. 스플릿시스템을 보이콧한 상주상무를 제외한 15개 팀 중 최소다. 그렇다고 조심스럽게만 경기한 게 아니다. 공격과 수비의 조화도 좋았다. 서울은 44경기에서 76득점으로 전북(82득점)에 이어 최다득점 2위, 42실점으로 인천(40실점)에 이어 최소실점 2위를 기록했다.
○데몰리션 새 역사
최근 축구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두가 하나 있다. 데얀이 세운 한 시즌 31골과 몰리나가 달성한 한 시즌 19도움 중 어느 기록이 더 값진 것이냐 하는 것이다. 그만큼 둘 다 경이로운 기록이라는 방증이다. 득점왕 데얀과 도움왕 몰리나의 발에서 K리그 새 역사가 작성됐다. 데얀은 31골로 2003년 김도훈(28골)의 한 시즌 최다득점 기록을 9년 만에 갈아 치웠다. 작년에 이어 득점왕 2연패. K리그 30년 역사에서 득점왕 2연패와 한 시즌 30득점 돌파 모두 처음이다. 몰리나 역시 19도움으로 한 시즌 최다도움 신기록을 세웠다. 몰리나는 18골-19도움으로 불가능한 영역으로 여겨졌던 한 시즌 20(골)-20(도움) 클럽 가입까지 득점은 2개, 도움은 딱 1개 모자랐다. 한 시즌에 이렇게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놀랍다. 2009년 전북 우승 당시 득점왕을 이동국, 도움왕을 에닝요가 차지한데 이어 서울은 3년 만에 우승 팀에서 득점왕-도움왕을 독식하는 기록도 세웠다.
○빛나는 방어 김용대
골키퍼 김용대는 서울 우승의 숨은 아이콘이었다. 그는 올 시즌 전 경기 풀타임 출장하며 강철 체력을 과시했다. 그는 44경기에서 42골을 내줘 0점대 방어율(0.95)까지 달성했다. 김용대는 서울이 2010년 우승할 때도 전 경기 출전에 0.97의 방어율을 기록해 K리그 골키퍼 부문 베스트11에 뽑혔었다.
○최다승, 최다승점
단일리그 최다승, 최다승점 기록도 서울 몫이었다. 지금까지 플레이오프 없이 단일리그로 우승 팀을 가린 건 14번인데, 2003년에 올해와 마찬가지로 팀 당 44게임을 치렀다. 당시 성남이 27승10무7패(승점 91)로 2위 울산(73)을 크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서울은 올 시즌 29승9무6패(승점 96)로 2003년 성남의 최다승, 최다승점 기록을 모두 다시 썼다.
상암|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트위터@Bergkamp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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