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호 감독. 스포츠동아DB
인천지검 특수부(황의수 부장검사)는 13일 고려대 야구부 감독 시절 입시 청탁과 함께 돈을 받고 학생을 입학시킨 혐의(배임수재)로 양승호(52) 전 롯데 감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연세대 정진호(56) 감독 역시 같은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양 전 감독은 고려대 감독으로 재직 중이던 2007∼2010년 ‘대학에 입학시켜달라’는 청탁과 함께 학부모와 고교 감독 등에게서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고교야구선수를 주요 대학 야구부에 진학시키는 과정에서 입시비리를 저지른 프로야구선수 출신 대학 감독과 고교 감독 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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