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23·맨체스터 시티)가 훈련 도중 로베르토 만치니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감독(49)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여 또 한 번 구설수에 올랐다.
영국의 BBC를 비롯한 주요 매체는 3일(한국시각) 발로텔리와 만치니 감독이 훈련 도중 충격적인 싸움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왓포드와 FA컵 대회를 앞두고 훈련에 임하고 있던 맨시티의 캐링턴 훈련장에서 일어났다. 발로텔리가 팀 동료 스콧 싱클레어(24)에게 거친 태클을 가한 것이 화근.
이를 지켜보며 격노한 만치니 감독은 발로텔리를 밀쳤다. 하지만 발로텔리는 이에 대항하며 끝까지 물러서지 않았고 결국 몸싸움으로 번졌다.
몸싸움 과정에서 발로텔리는 만치니 감독의 멱살을 잡았다. 코칭스태프의 만류로 더 이상의 불상사는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몸싸움이 일어난 직후 발로텔리는 분을 이기지 못하고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고 훈련장을 떠나버렸다.
한편, 발로텔리는 지난 2011-12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경기에 출전해 13골을 기록하며 맨시티를 44년 만에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이번 2-12-13 시즌에는 13경기에 나서 1골을 넣는데 그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