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스포츠동아DB
신시내티 이적 후 첫 연봉 협상 중에 있는 추신수는 그의 새로운 팀인 신시내티 레즈와의 첫 번째 계약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2013시즌 후 프리에이전트(FA)자격을 얻는 추신수(사진)는 이번이 연봉조정신청을 할 수 있는 마지막 해이다.
추신수와 신시내티는 2월 초 안에는 계약에 따른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계약에 합의하지 못한다면 연봉조정위원회에 중재를 요청하게 된다. 조정위원회는 금액을 절충 없이 선수 또는 구단 중 한쪽의 요구를 일방적으로 들어준다.
지난 19일(한국시간) 추신수와 신시내티는 서로의 금액 차이를 확인 했다. 추신수는 신시내티 구단에 800만 달러(약 85억원)의 연봉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신시내티는 추신수에게 675만 달러(약 71억원)를 제시했다. 신시내티는 연봉조정신청 이전에 추신수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와 협상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추신수는 구단이 제시한 675만 달러를 받아들이더라도 지난해보다 200만 달러(약 22억원) 가량 높은 연봉을 받게 된다. 추신수의 지난 시즌 연봉은 490만 달러였다.
이번 협상에서 추신수와 신시내티는 2013년 이후의 계약 조항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을 것이 확실하다. 추신수는 2013시즌 종료 후 FA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시험해보고자 한다.
연봉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지만 이번 시즌 신시내티는 추신수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신시내티는 추신수를 수비에서는 중견수, 공격에서는 리드오프(1번타자)로 활용할 계획이다.
MLB.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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