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홍, LG 프런트 변신

입력 2013-01-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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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홍.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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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서 선수단 지원 운영팀장 새출발

LG 레전드 출신 ‘로보캅’ 송구홍(45) 코치가 프런트로 변신해 운영팀장으로 새 출발한다. 지난해 1군에서 선수들을 지도했던 송 코치는 최근 운영팀장을 맡기 위한 업무파악에 돌입했다. LG 한 관계자는 “공식 발령이 나지는 않았지만 송 코치는 올 시즌부터 프런트로 변신한다. 선수단을 지원하는 운영팀의 수장을 맡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LG 운영팀장은 최근까지 백순길 단장이 겸임했다.

이전까지 선수 출신이 프로야구단 운영팀장을 맡은 사례는 많았다. 하지만 LG가 팀 레전드에게 운영팀장을 맡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91년 LG에서 프로에 데뷔한 송 코치는 허슬플레이의 대명사로 1994년 팀이 역대 2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등 팀 간판스타로 활약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해태(1998년)와 쌍방울(1999년)을 거쳐 2000년 LG로 돌아온 그는 2002년 은퇴해 코치로 출발했다. 1·2군을 오가며 지도자 경력을 쌓은 그는 올해부터 프런트로 변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LG는 송구홍 코치에게 운영팀장을 맡기는 것을 시작으로 프런트 조직을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 최근 그룹 감사를 통해서 몇 가지 문제점을 지적받은 LG는 최근 홍보팀장을 교체했다. 조만간 프런트 인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최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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