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사이판 전지훈련. 사진제공|LG 트윈스
LG 구단의 한 관계자는 28일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롯데와 연습경기를 펼치는 것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귀띔했다. 투수들의 컨디션이 연습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단계가 되면 사이판에서 연습경기를 치르기로 어느 정도 조율됐다는 것이다. LG는 당초 사이판에선 자체 청백전만 1∼2차례 소화하기로 했다. 사이판에서 실전감각을 끌어올려야 실전 위주로 진행될 2차 전훈(일본 오키나와)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청백전 대신 롯데와 연습경기를 한다면 훈련의 효과는 더 좋아질 수 있다. 사이판에서 ‘동거동락’ 하는 두 구단이 ‘윈-윈’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 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