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원 수첩] QPR 이적생 삼바 합격점 수비 퍼즐 완성은 윤석영

입력 2013-02-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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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파크레인저스(QPR)가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QPR은 2일(한국시간) 노리치시티와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19위 레딩이 선덜랜드에게 승리하며 QPR의 탈 꼴찌는 더 멀어졌다. 박지성은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결장했다.


○PK 실축 날려버린 승리

QPR 입장에서는 아쉬웠다. QPR은 막상막하 경기를 펼치다가 제이미 마키가 완벽한 페널티킥을 만들어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아델 타랍이 실축하며 승점3을 날렸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활발히 움직였던 QPR은 이날 새로운 얼굴들을 내보냈다. 팀 최고이적료를 갱신하며 영입한 중앙수비수 크리스토퍼 삼바와 토트넘에서 데려온 윙어 타운센트가 선발 출전했고 중앙미드필더 저메인 제나스는 후반 교체로 나왔다. 삼바는 무난한 수비와 함께 세트피스에서 한층 위력적인 옵션으로 작용했고, 제나스 역시 무리 없이 적응했다. 이적생 중 가장 인상적인 선수는 타운센트였다. 측면에서 활력을 불어넣었다. 빠른 스피드와 지칠 줄 모르는 체력으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QPR 이적효과 보나

QPR은 한층 안정된 모습이다. 올해 들어 리그 무패(1승 4무)다. 내용도 좋았다. 첼시를 상대로 승리했고, 토트넘, 맨체스터 시티와 대결에서도 승점 1씩 가져왔다. 껄끄러운 지역라이벌 웨스트 햄 원정길에서도 무승부를 거뒀다. 강등 탈출에 가장 험난한 시기가 될 것이라던 1월에 QPR은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적생들의 활약이 더해지면 QPR의 강등권 탈출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측면수비 고심 래드냅, 윤석영은?

그러나 측면수비 안정은 여전히 래드냅 감독의 근심거리다. 래드냅은 이날도 중앙수비수 탈 벤 하임을 측면수비로 교체 출전시키는 등 측면수비를 위해 고심하는 모습이었다. 측면수비를 위해 데려온 윤석영이 영국축구에 빠르게 녹아든다면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래드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윤석영은 팀에 적응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런던(영국)|이지훈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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