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포스트 이호준-정우람 찾기

입력 2013-02-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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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왼쪽)-김도현. 스포츠동아DB

김성현-김도현 등 젊은피 내일부터 실전평가 돌입

SK의 스프링캠프에 ‘젊은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SK 선수단은 지난주까지 팀플레이 위주의 훈련을 마무리했다. 5일(한국시간)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뒤 6일부터는 자체 청백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전모드로 돌입한다. SK의 올 스프링캠프에선 특히 ‘젊은 피’들이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내야수 김성현(26)과 박승욱(21), 외야수 김도현(21)과 이명기(26)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그러나 라이브 배팅과 실전 경기는 또 다르다. 이들은 자체 청백전과 연습경기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해야 한다.

SK 이만수 감독은 베로비치로 출국하기 전 “올 스프링캠프에선 퍼즐 찾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NC)과 정우람(공익근무)을 대체할 자원을 찾겠다는 의미였다. SK의 올 시즌 화두 중 하나도 ‘육성’이다. 백업멤버가 될 수 있는 1.5군급 선수들의 능력을 향상시켜, SK의 미래로 삼겠다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세대교체를 준비하겠다는 계산도 깔려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바로 경기를 해도 될 정도로 몸이 올라왔다. 이제 실전을 통해 선수들의 실력을 체크하겠다. 사실 세대교체는 갑자기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진작 준비했어야 하는 부분이다. 이름값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다. 선수기용의 기준은 실력뿐이다”며 남은 스프링캠프 동안 치열한 경쟁체제를 예고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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