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이후 최종엔트리 교체는 ‘50인 예비명단’ 내 가능

입력 2013-02-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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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BC 대표팀 엔트리 교체 가능시기

만약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서 추가 이탈자가 나온다면 엔트리 교체는 언제까지 가능할까.

3월 열리는 제3회 WBC에 나설 대표팀에선 연이어 부상자가 나오면서 벌써 7번째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있어서는 안 될 일이지만, 앞으로도 추가 부상자가 나온다면 교체는 언제까지 가능할까. 한국야구위원회(KBO)가 WBC 조직위원회에 제출하는 28명 최종엔트리 마감은 이달 20일이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부상이나 부진 등 돌발 별수가 생긴다면 대회 시작 전까지 언제든지 교체가 가능하다. 2009년 제2회 WBC 때 개막을 코앞에 두고 황두성(히어로즈)이 컨디션 난조를 보이자 임태훈(두산)으로 전격 교체할 수 있었던 것도 그래서다.

여기서 주목할 것이 50인 예비엔트리다. KBO는 이미 지난해 9월 WBC 조직위에 50인 예비명단을 제출했다. 그러나 9월 보낸 50인 예비명단도 최종은 아니다. 이달 20일까지는 언제든지 수정할 수 있다. 그동안 7명이 교체되는 과정에서, 혹 지난해 9월 50인 명단에 없던 선수가 있었더라도 대표팀에 추가 발탁할 수 있었다는 얘기다. 그러나 50인 예비명단의 최종 마감일도 이달 20일이다. 최종엔트리와 달리 50인 예비명단은 20일 제출 이후에는 더 이상 바꿀 수 없다. 즉, 20일 이후 28명 최종엔트리 교체는 50인 예비명단 내에서만 가능하다.

물론 KBO는 지난해 9월 50인 명단에 포함됐던 류현진(LA 다저스), 추신수(신시내티) 등과 부상으로 낙마한 이용찬(두산) 등 다시 대표팀에 복귀하기가 힘든 선수들을 뺀 50인 예비명단을 20일까지 WBC에 제출하게 된다.

김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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