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1승, 방어율 3.92” ML 예상성적표 ‘상위 35%’

입력 2013-02-07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류현진. 스포츠동아DB

LA 다저스 류현진(26)이 올 시즌 11승을 올리고 3점대 후반의 방어율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2013년 판타지리그 랭킹을 선정하면서 30개팀 845명의 선수 가운데 류현진을 278위로 꼽았다. 메이저리그 상위 35% 안에 포함된다. 예상 성적은 11승9패에 방어율 3.92, 탈삼진 150개. 170이닝을 던져 170안타를 맞고 71볼넷을 허용할 것이란 예측도 추가됐다. 물론 류현진의 투구를 확인하지 못한 채 몸값과 한국리그에서의 성적을 바탕으로 산정한 수치라 큰 의미는 없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 막 데뷔하는 투수치고는 나쁘지 않은 기대치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한국리그 출신이며 다저스가 3선발감으로 계약했다”며 7년간의 성적을 자세히 소개한 뒤 “2008베이징올림픽과 2009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활약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의 순위는 다저스 투수들 가운데 13번째다. 선발투수 중에선 클레이튼 커쇼(22위)∼잭 그레인키(45위)∼조쉬 베켓(167위)∼크리스 카푸아노(170위)∼채드 빌링슬리(276위)에 이어 6번째. 그러나 입지에는 큰 변화가 없어 보인다. MLB닷컴은 다른 기사에서 다저스 선발진을 리그 30개팀 가운데 3위로 평가하면서 류현진을 커쇼와 그레인키에 이은 3선발로 소개했다. 무엇보다 다저스와 계약하기 전부터 종종 비교됐던 볼티모어의 대만인 투수 천웨인(340위·10승12패)보다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는 게 눈에 띈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goodgoer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