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데이트권 위해 얼음물 입수…시청자 비난 “목숨 걸고 방송”

입력 2013-02-07 10:15:11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출연자들의 얼음물 입수로 논란이 된 ‘짝’. 사진출처 | SBS ‘짝’ 방송 캡처

출연자들의 얼음물 입수로 논란이 된 ‘짝’. 사진출처 | SBS ‘짝’ 방송 캡처

‘짝’ 데이트권 얻으려 얼음물 입수 논란

여성 출연자와의 데이트권을 얻으려 남자들이 얼음물에 입수했다.

6일 방송된 SBS ‘짝’ 22기 2부에서는 쌍둥이 형제 남자 1호와 남자 2호, 남자 5호가 얼음물 입수에 성공, 데이트권을 획득했다.

이날 남자 출연자들은 데이트권을 얻기 위해 얼음물에 들어가 일정 시간을 버티는 경쟁을 벌였다. 여자 출연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남자들은 얼음물 속에 들어갔다. 남자 3호와 4호는 포기했다.

입수 성공 후 데이트권을 쥔 웹툰작가인 남자 5호는 “사실 힘쓰는 경기였다면 나는 우울했을 것이다. 다들 운동도 잘하고 덩치도 있어서 (인내력으로는) 자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남자 2호는 “여자 2호만 생각했다. 수많은 별이 쏟아지는 바닷가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낼 생각을 하니 가슴이 뜨거워졌다”고 입수 후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한겨울 남자들의 ‘무리수’ 경쟁에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한 시청자는 ‘짝’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 “저체온증으로 출연자가 사망하면 제작진이 책임질 건가요?”라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너무 자극적이네요.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목숨 걸고 방송하는 프로그램”, “아무리 남성미를 보여준다는 생각으로 얼음물에 들어가다니…말리지 않는 여성 출연자들도 실망입니다” 등의 걱정 섞인 의견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