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현-김원효. 사진 | 코코엔터테인먼트
개그맨 김원효가 자신의 결혼식에 김준현이 축의금 1000만 원을 낸 사연을 공개했다.
김원효는 KBS 2TV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 녹화에서 “결혼식 후 축의금 봉투를 보시던 아버지가 1000만 원이 담겨 있던 첫 봉투를 놀라서 가지고 오셨다”며 “누가 내게 이런 큰돈을 줬을까 궁금해했는데 알고 보니 김준현이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봉투 안의 1000만 원은 100만원짜리 다운로드 상품권 10장이었다. 아내 심진화도 “정말 100만 원권 수표와 똑같이 생긴 상품권이었다”며 감쪽같이 속은 개그맨들의 장난을 인정했다.
또 김원효 심진화 부부는 각자의 고향 두 곳에서 있었던 결혼식 잔치의 축의금을 부모님에게 모두 드렸다고 밝혀 지극한 효심을 보여줬다.
한편 이날 녹화에서는 가족 간의 불편한 진실을 주제로 결혼식 축의금, 모두 부모님의 몫인가 자기 몫도 챙겨도 되는가에 대한 뜨거운 설전이 펼쳐지며 ‘황혼육아’로 고민하는 김학도와 넘치는 예능감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김학도의 어머니, god의 육아일기부터 육아 경력 13년 차인 새내기 아빠 김태우가 출연한다. 방송은 금요일 밤 8시 50분.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