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매킬로이 ‘WGC 매치플레이’ 희생양

입력 2013-02-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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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로리 매킬로이 (왼쪽부터). 사진|스포츠동아DB·코오롱 한국오픈 대회

맹수들의 1회전 탈락

‘신구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타이거 우즈(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75만 달러) 1회전에서 탈락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매킬로이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마라나의 리츠칼튼 골프장(파72·7791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1회전 경기에서 셰인 로리(아일랜드)에게 한 홀 차로 졌다.

지난달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컷 탈락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1회전을 넘기지 못하면서 부진이 계속됐다.

우즈도 찰스 하웰 3세(미국)에게 덜미를 잡혔다.

시종일관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던 우즈는 14번홀에서 올 스퀘어를 만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15번과 16번홀을 연속으로 내주면서 승기를 빼앗겼다. 17번홀까지 패하면서 한 홀을 남기고 2홀 차(2&1)로 졌다.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출전했던 최경주(43·SK텔레콤)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의 64강 경기에서 한 홀을 남기고 2홀 차로 패했다.

루크 도널드와 세르히오 가르시아, 버바 왓슨, 짐 퓨릭은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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