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퍼들, 해외서 240억 벌었다

입력 2013-02-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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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지난해 美·日 대회 총상금 집계 공개

한국 여자골퍼들이 2012년 해외에서 벌어들인 상금은 총 240억 원에 달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2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상금으로 벌어들인 수입은 총 1246만6899달러, 일본에서 8억7217만8765엔인 것으로 집계됐다. 원화로 환산하면 약 240억 원이다.

한국 여자골퍼들이 해외에서 거둔 우승은 통산 250승이다. 미국에서 110승(한국계 우승 포함), 일본 132승, 그리고 유럽에서 8승을 기록했다.

미국과 일본에서 100승 달성까지의 기간은 미국이 23년이 걸렸고, 일본에서는 25년이 걸렸다. 일본과 미국에서 첫 승은 모두 구옥희가 기록했다. 일본투어에선 1985년(기분 레이디스), 미국투어에선 1988년(스탠더드 레지스터)에서 각각 우승했다.

100승 달성까지 20년 이상 걸렸지만 그 속도는 최근 들어 탄력이 붙었다. 최근 5년 간 우승 소식이 크게 늘어났다. 200승 달성 기간도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한국 여자골퍼들은 최근 5년 동안 미국에서 40승, 일본에서는 61승을 기록했다. 현재의 속도라면 7년 이내에 200승 달성이 기대된다. 개인별 최다승은 미국에서는 박세리가 25승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에서는 구옥희가 25승(LPGA 2승 포함)으로 1위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미국에서는 신지애 11승, 김미현 8승, 최나연 7승, 한희원과 박지은이 6승을 기록했다. 일본에서는 전미정 21승, 이지희 17승, 안선주 11승 순이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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