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하나외환, 3연승으로 팬들에 보답

입력 2013-02-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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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WKBL

국민은행전 4점차 승리…시즌 마무리
신한은행, 티나 없는 우리 잡고 7연승


부천 하나외환이 24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에서 청주 KB국민은행을 69-65로 꺾고 3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날 승패에 상관없이 국민은행은 이미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상태였고, 하나외환(14승 21패)은 시즌 5위를 확정지었다. 그러나 양 팀은 치열한 승부를 펼치며 농구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보답했다.

초반부터 치고받았다. 하나외환은 외국인선수 나키아 샌포드를 비롯해 김지현, 김정은이 파상공격을 펼쳤고, 국민은행은 변연하의 외곽포와 강아정의 공격력으로 맞섰다. 엎치락뒤치락하던 경기는 3쿼터 들어 승부의 추가 기울기 시작했다. 샌포드와 김정은이 차곡차곡 득점을 쌓는 동안 국민은행은 상대의 수비에 막혀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4쿼터 변연하와 외국인선수 사샤 굿렛이 반격에 나섰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손쉬운 득점찬스를 놓치며 승기를 건넸다.

한편 같은 날 안산 신한은행은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춘천 우리은행을 72-66으로 꺾고 이겼다. 7연승을 달리며 우리은행(24승11패)과 동률로 시즌을 마감했다. 하지만 상대전적에서 우리은행에 3승4패로 뒤져 2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이날 경기는 ‘미리 보는 챔프전’으로 관심을 모았으나 양 팀 벤치는 무리하지 않고 전력을 점검하는 데 집중했다. 우리은행은 외국인선수 티나 톰슨이 경기에 나서지 않았고, 신한은행도 최윤아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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