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수술…NC 비상

입력 2013-02-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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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나성범. 사진제공|NC 다이노스

슈퍼루키, 오른손바닥 유구골 골절
4월말까지 팀 핵심전력 이탈 불가피


NC가 미래의 스타로 공을 들이고 있는 기대주 나성범(24)이 오른손바닥 유구골 골절로 수술을 받는다. 김경문 감독이 일찌감치 주전 중견수이자 클린업 트리오로 낙점한 슈퍼루키의 이탈로 핵심 전력에 갑작스러운 공백이 생겼다.

나성범은 20일 대만 도류구장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과 평가전을 앞두고 오른 손목에 통증을 호소했다. 애리조나 캠프부터 손목이 좋지 않아 현지 전문의에게 검진을 받았지만, 당시 골절 소견이 없어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그러나 통증이 심해졌고 NC 코칭스태프는 그에게 21일 귀국해 한국에서 정밀 진단을 받도록 조치했다.

그런데 검진 결과 손바닥 부위에 뼛조각이 있다는 소견이 나왔다.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NC는 나성범을 25일 일본으로 보내 다시 한번 검진을 받고 수술이냐, 재활이냐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지만 수술을 받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김 감독은 24일 대만 도류구장에서 “지난해 말에도 작은 통증이 있었는데 꾹 참고 훈련했다고 하더라. 여러 번 검진을 받았는데 왜 아픈지 (원인이) 나오지 않아 답답해했었다. 아프지 않아야 자기가 원하는 스윙, 타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을 하기로 했다”며 “그동안 열심히, 진지하게 노력한 친구다.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 그동안 팀이 잘 버텨야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나성범의 복귀를 시즌 개막 1개월 후인 4월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도류(대만)|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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