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호의 첫 단독 콘서트 ‘오늘’ .사진제공 | 뮤니트 엔터테인먼트
데뷔 9년 만에 솔로가수로 변신한 SG워너비의 김진호가 첫 단독 콘서트를 가졌다.
김진호는 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 ‘오늘’을 열었다. 공연장에는 2400명의 관객이 모였다. 일본 팬들도 적지 않았다.
이번 공연에서 김진호는 첫 솔로 앨범 수록곡을 비롯해 故 김광석, 이문세, SG워너비의 곡 등 다양한 음악들을 편곡해 두 시간 반 동안 게스트 없이 홀로 무대를 채웠다.
김진호는 SG워너비와는 다른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맘껏 펼쳐 보였다. 이날 공연장을 찾아준 팬들을 위해 솔로 2집에 수록 예정인 곡 ‘궁금해’를 깜짝 선보여 특별함을 더했다.
곡의 분위기에 걸맞은 몽환적인 분위기의 조명과 무대구성은 마치 외국 아티스트의 내한무대를 보는듯한 느낌을 선사하며 라이브 공연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김진호는 첫 단독 콘서트를 마친 뒤 “서로 마음을 나누며 서로를 치유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달 14일 첫 솔로앨범 ‘오늘’을 발표하고 ‘샌프란시스코 뮤직매터스 아시아’ 공연과 국내 첫 단독 콘서트를 성공리에 마친 김진호는 오는 4월 21일 일본 도쿄 오차드홀에서 또 한 번 단독 공연을 열 예정이다.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