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스타3’ 이종원 “왜 스포츠라 불리는지 알았다”

입력 2013-03-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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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 스포츠맨인 연기자 이종원이 댄스스포츠에 욕심을 냈다. “우승을 바라진 않지만 6위 안에는 꼭 들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만능 스포츠맨인 연기자 이종원이 댄스스포츠에 욕심을 냈다. “우승을 바라진 않지만 6위 안에는 꼭 들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 춤바람난 만능 스포츠맨 이종원

춤의 에너지가 연기에 도움 될까 생각해 도전
무대 오르면 긴장할 틈도 없이 열기 빠져들어

배우 이종원(44)은 한때 14개 종목의 스포츠를 동시에 섭렵했다. 즐기는 수준을 넘어 종목별로 연예인팀을 만들어 선수로도 뛰었다. 지금도 축구 스노보드 아이스하키 배드민턴 등에 몰두하고 있다. 최근 한 종목이 추가됐다. 댄스스포츠다.

“왜 스포츠라고 불리는지 알았다.”

춤에 빠진 이종원을 서울 강남의 연습실에서 만났다.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3’에 출연 중인 그는 일주일에 5일은 3∼4시간씩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연기로만 보여줘야 한다는 믿음이 강했다”는 이종원이 예능프로그램을 택한 건 “춤의 표현, 그 에너지가 연기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생각에서다. 이종원은 “무엇이든 한 번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편”이라고 했다. 그는 화려한 탱고 무대와 역동성이 살아있는 퀵스텝으로 찬사를 받았다.

이종원은 “무대에 오르면 묘한 기운에 사로잡힌다”고 했다. “긴장할 틈도 없이 춤과 열기에 빠져드는 기분”이라고도 했다. 사실 그는 무대와 오랜 인연을 쌓아왔다. 20대 청춘스타 시절엔 ‘선택’이란 록발라드 곡으로 가수로도 활동했다. “그 시절 ‘가요톱10’ 같은 음악프로그램으로 무대는 익숙하다”고 웃는 이종원은 “패션쇼도 자주 해 생방송 무대 걱정은 없다”고 했다.

막상 시작하니 경쟁심도 생긴다. “우승까진 바라지 않는다”고 했지만 “12팀 중 6위 안에는 들고 싶다”고 속내를 드러낸다. 파트너로 이채원 선수를 만난 이종원은 “일주일 만에 안무를 짜고 익히며 의상 스타일까지 맞춰야 하는 강행군”을 벌이고 있다. “환희, 기쁨보다 땀을 보여주고 싶다. 무대에서 ‘헉헉’ 대는 모습까지도. 요즘은 댄스스포츠 소재 드라마 한 편씩을 매주 찍는 기분이다. 하하!”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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