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홀스, 시즌 3-4호 홈런 ‘쾅’… 23일 만에 대포 재가동

입력 2013-04-30 1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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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트 푸홀스. 동아닷컴DB

앨버트 푸홀스.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앨버트 푸홀스(33·LA 에인절스)가 침묵했던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푸홀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솔로홈런 2방을 쏘아올렸다.

1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이날 경기 첫 타석에 들어선 푸홀스는 오클랜드 선발 댄 스트레일리의 2구째를 통타해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3호 홈런. 지난 7일 텍사스전 2홈런 이후 23일 만의 손맛이었다.

4회 3루수 땅볼로 물러난 푸홀스는 5회 1사 만루에서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푸홀스의 방망이는 7회 또 한번 매섭게 돌아갔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오클랜드의 두 번째 투수 팻 네섹의 4구째를 공략해 또 다시 좌측 담장을 넘겨버린 것. 시즌 4호 대포였다.

푸홀스는 9회 2사 1루에서도 오클랜드의 세 번째 투수 크리스 리삽으로부터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이날 경기 네 번째 안타.

양팀은 9회까지 7-7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푸홀스는 연장 11회 2사 2루에서는 고의 볼넷으로 출루했고 14회에는 우익수 뜬공, 16회와 18회에는 각각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푸홀스의 이날 기록은 9타석 8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 1볼넷.

경기는 연장 19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오클랜드가 19회 터진 브랜든 모스의 끝내기 투런홈런에 힘입어 10-8로 이겼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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