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감독, 영국 상원의회 입성하나

입력 2013-05-10 08: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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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7년간 감독으로 재직한 알렉스 퍼거슨(71) 감독이 가까운 시일 안에 영국 상원 의회에 입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지역 하원의원 그레이엄 스트링어와 폴 고긴스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종신 귀족으로 추대, 상원의원으로 활동하게 하자는 결의안을 하원에 제출했다‘라고 보도했다. 같은 지역 존 리치 의원 또한 “퍼거슨은 지역 팬들에게 대단한 즐거움을 제공해왔다”라고 찬성했다.

영국 하원은 한국의 국회처럼 각 지역 시민들의 직접 투표로 뽑힌다. 반면 상원은 직접적인 입법권 없이 성직 귀족, 종신 귀족 등 귀족들에 대해 여왕이 지명하는 형식이다. 때문에 귀족원으로도 불리며, 하원의 견제와 감시가 주 역할이다. 퍼거슨처럼 특정 분야에 큰 공로를 세웠다고 인정될 경우 하원의 동의와 총리의 제청을 거쳐 상원의원으로 임명될 수 있다.

퍼거슨은 맨유를 이끌고 트레블을 달성한 1999년, 토니 블레어 당시 영국 총리의 추천으로 서(sir)라는 기사 작위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상원의원이 되기 위해서는 한 단계 높은 로드(Lord) 작위가 필요하다. 맨체스터 지역 의원들은 퍼거슨의 작위를 하나 올리자고 주장한 것이다.

영국 하원은 지난 2011년에도 퍼거슨의 귀족 추대를 추진했다가 무산된 바 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
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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