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대변인 경질 “성추행 의혹으로 국가 품위 손상”

입력 2013-05-10 10: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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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대변인 경질. 출처=채널A 보도화면 캡쳐

‘윤창중 대변인 경질’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 중이던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이 현지에서 전격 경질됐다.

윤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지난 8일 밤 주미 대사관의 인턴 여직원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사건 당일 새벽 5시에 술에 취한 윤 대변인을 봤으며 이후 미국 교포 사회에서 성추행 이야기가 급속히 퍼졌다고 전했다.

실제로 성추행 당한 여직원의 신고로 현지 경찰이 윤 대변인의 숙소로 출동해 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이남기 홍보수석은 긴급 브리핑을 갖고 “윤 대변인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됐다며 고위공직자로서 부적절한 행동인 데다, 국가 품위까지 손상시켜 경질했다”고 설명했다.

이 수석은 “정확한 경위를 현재 주미대사를 통해 파악 중으로 사실이 확인하는 대로 투명하게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변인의 부적절한 처신은 이번 방미를 계기로 국정운영 탄력을 기대한 박근혜 정부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윤창중 대변인 경질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윤창중 대변인 경질 국가 망신이다”, “청와대 대변인이 성추행을?”, “윤창중 대변인 경질 정말 창피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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